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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 원작 '다이노소어' , 악동뮤지션


나의 옛날 자취

옛날 동네 반지하 원룸엔

내 가죽 오름 붙음

오름 붙음 숨 쉬고 있었네


화장실 문 밑엔

쥐가 파놓은 구멍이

매일 밤 변명거리하던 집주인

NoHAVE MONEY


난 아무 돈도 없었거든


아직도 그때가 생생해

내세울게 없었던 돈 없기만한 나를


펄쩍 사게 한

펄쩍 숨쉬게 한

펄쩍 뛰게 한


다아이소오~


없을 적 내 지갑 질른 다아이소오~

없을 적 내 지갑 질른 다아이소오~


더위와 함께 깼네

자존감 깼네


내 친구들 다 같이

더웠던 이부자리


이부자리 두 발로 걷어찼지


친구는 날 안아줘

내 못 감추는 빈 지갑


라면먹고 진정하라 했지


깜빡깜빡 거리네


빈지갑이 번쩍거리네


아직도 그 날이 생생해

내세울게 없었던 돈없기만 한 나를


펄쩍 사게 한

펄쩍 숨쉬게 한

펄쩍 뛰게 한


다아이소오~


없을 적 지갑 질른 다아이소오~

없을 적 지갑 질른 다아이소오~


우리 집 더위를 부수고

내 친구에게 바람주던

선풍기 사고프면

그땐 아트박스보다


더 크게 한번 지를래

더 크게 천원 지를래

더 크게 만원 지를래

더 크게 지갑 지를래


다아이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