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태일 학교 시집 11 - 20

category 학교 시리즈/학교시집 2017. 10. 18. 23:14
   아니야
이게 아니쟎아
왜 이제서야
그런 말을 해
분명 나 그대에게 보냈는데
그대 내게 화만 내네
 
-안태일 학교 시집 11-
[ 업무 담당자의 쿨메신저] 


아니었는데.
이런 뜻이
국어 사전에는.....
분명.. 

-안태일 학교 시집 12-
[  '쉬는시간'  iN 초등]

 

장미에게
이름이 무슨 소용이지

무엇이라 부르던
그 향기는
그대로일 텐데

-안태일 학교 시집 13-

<미안해. 수연, 수형, 수영, 수현, 선연, 선형, 선영, 선현, 서연, 서형, 서영, 서현, 순연, 순형, 순영, 순현 , 소연, 소형, 소영, 소현, 서연, 서형, 서영, 서현 , 세연, 세형, 세영, 세현, 세윤아>







이제와서야
 
-안태일 학교 시집 14-
[시험지오류]





나는 하나를 물었고

너는

인생을 답하네 

-안태일 학교 시집 15-
[반성문]
 

좀처럼
만날 수 
없던 그대들
오손 도손
한자리에 모여있네

-안태일 학교 시집 16-
[당구 동아리]


사랑해요 
미안해요

앞으로
 

내가
잘할게요

-안태일 학교 시집17-
[답안지 뒷면]
 

그냥 
네가 다 먹어

그렇게
나눌거라면
 

그냥
내가 안갈게

그렇게
재야한다면

-안태일 학교 시집18-
[수학 문제에는 쪼잔한 애들만 나온다]




나의
지금을



나의
모습을



그녀에게만은
제발

그녀에게만은


-안태일 학교 시집 19-

[ 어머님, 담임 샘 입니다]



이제 널
다시는
뺏기지 않으리


네안에 
내 우주가
가득했다는 걸



비로서 난
너의 소중함을 
알았네



-안태일 학교시집 20-

[핸드폰 다시 받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