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일 학교시집 21 - 30

    그게 생각처럼

빨리

되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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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일 학교 시집 21
[화장실 다녀왔는데요]



 쉽사리
돌이킬수 없는


삶의 순번

작은 희생으로
또다른 생명을 살리듯

정해진 운명에 대한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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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일 학교 시집 22
[첫번째 반]


네 라고 해야하나요
아니요 라고 해야하나요



그게
좀. 많이.

좀.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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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일 학교 시집23-

[신발 안 벗어?]



그 이유가
궁금하신건지


왜 묻는 건지

대답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안태일의 학교 시집24-
[왜 떠들어?]

 




사랑이란
누군가에게 주었다면
받지 않아도 되는것


허나


사랑이란
누군가에게 받았다면
그만큼 주어야 하는것



그러나
이 사랑, 
어쩌란 말인가.


-안태일 학교 시집 25-

[반장 엄마의 애니팡 하트]





검은 초록 빛 위에
새하얀 네글자

볼 수 없던 
낯선 네글자

나는 알수 있었네

그들이 우리를
훔쳐 보러 
오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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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일 학교 시집 26-
[ 공개수업 날 '학습목표']


누군가에게는
귓가에
목 박힌 이야기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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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일 학교 시집 27
[ '이거 어떻게 해요?' iN 초등]


두통을
멎게 하시며


위속을
맑게 하시며

절름발이를
걷게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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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일 학교 시집 28
[교문밖, 조퇴증의 마법]

정말
이상해

괜시리
손해
본것만
같아


-안태일 학교 시집 29-

[수업 교환]


네겐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내겐
아무일도
못한 이야기

-안태일 학교 시집 30-

[퇴청 전까지 제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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