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처럼
거꾸로 흐르네
모든 것이
처음처럼
새롭기만 하네
-안태일 학교 시집 31-
[다시 한번 우리들은 1학년]
진정
사랑한다면
두고
가세요
사랑은 그저 함께하는 것
사랑은 소유하려 하지 않는 것
진정 사랑한다면
진정 사랑한다면
그대 쥔 것들
놓아 주어요
-안태일 학교 시집 32-
[ 담임샘 결혼식날, 식권]
그랬구나
몰랐었어
-안태일 학교 시집 33-
[설마 네가 반장]
채워지지
않는
너의
빈자리
그대
내게
연락
없네
-안태일 학교 시집 34-
[학부모 감독 교사]
그대에게
보낸
수많은
속삭임
그대
내게
조심스레
한번도 들린적이 없다
말하네
-안태일 학교 시집 35-
[가정통신문=가방통신문]
너와 나
정도의
차이
그 긴
간극의
차이
-안태일 학교 시집 36-
[화장 안했는데요?]
넌
내게서
내것이
아닌것을
그토록
원하네
급히도
원하네
자주도
원하네
-안태일 학교 시집 37-
[국회의원 요구자료]
떠난다는
너의
힘겨운 다짐에
그저
내가
할수 있었던
그말
돌아오지마
이곳에
그대 힘없이
그렇게
그대 힘겹게
내곁을
떠났네
-안태일 시집 38-
[시험 중 급똥]
함정
카드를
발동하고
턴을 넘기는
너
-안태일 학교 시집 39-
[종료 30초전, OMR 교체]
시간의
절벽
끝에 서다
또다른 시공간이
새로운 시대를
스스로 연다
시간을 규정하며
시대를 선언한다
-안태일 학교 시집 40-
[시험 마지막 날 과목이 수학일 때, 그 전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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