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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시리즈/학교유머

안태일 학교유머 6 ~ 10

 


 


<교사의 업무 경감 : 안태일 학교유머 8>

 

국정감사 대정부 질의시간. 국회의원은 교육부 장관을 향해 열변을 토했다.

 

"도대체 교육부 장관님은 우리 선생님들의 업무 경감을 위해서 얼마나 고민해 보셨습니까? 선생님의 잡무를 줄이는 것이, 결과적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 못 하셨습니까?"

 

국회의원의 열변에 교육부 장관은 고개를 푹 숙였다.

국회의원은 손바닥 두께의 A4 용지 묶음을 흔들며 교육부 장관을 압박했다.

 

"제가 각급 학교에 요청해서, 최근 5개년간 쓸데없는 공문과 잡무가 얼마나 있었는지, 누가 보냈는지, 어떤 내용이었는지, 이 자료를 모으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누가 담당했는지, 언제 처리했는지, 사용한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는지, 결재 과정은 어땠는지, 그날 날씨는 어땠는지, 그리고 당시 보고서 폰트는 무엇이었는지, 그날 점심에 국은 뭐가 나왔는지에 대해 긴급하게 수합해달라고 전국 교사들에게 긴급하게 요구한, 이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두꺼운 '[긴급]국회 의원 요구 자료' 를 흔들어대며, 장관에게 교사 업무 경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교 공사 기간의 비밀 : 안태일 학교유머 9>

 

학교 건물 시공 전문회사에 입사한 A는 도무지 이 회사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사장님. 학교 시설 공사를 개학식 전에 끝내기로 계약했다면서요? 근데 개학식 끝난지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완공을 안하는 겁니까?"

 

"그게 뭔 걱정인가?"

 

"아니, 이렇게  공사가 자꾸 지연되면 컴플레인이 장난 아닐 것 아닙니까"

 

사장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이보게. 학교 공사가 늦어져봤자  학부모는 학교에 민원 넣고, 교사들한테 뭐라 뭐라 화내며 욕하지, 우리한테 뭐라하지 않는다네."

 

A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사를 더 늦추기로 했다.


 

<네 죄를 네가 알겠느냐! : 안태일 학교유머 10>

 

기자, 역사학자, 교사가 염라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염라대왕이 이들에게 이승에서 삶을 물었다.

 

기자는 정론직필을 강조하며 천국행을 주장했다.

"저는 진실을 알리는 기사를 정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염라대왕은 크게 웃으며 판결했다.

"만천하에 진실을 알린 네 공이 크도다. 천국으로 가거라."

 

역사학자는 정의를 강조하며 천국행 티켓을 갈구했다.

"저는 이 땅에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과거사 진실을 낱낱이 서술하였습니다."

 

염라대왕은 손뼉을 치며 판결했다.

"민족의 내일을 위해 진실을 알린 너의 업적이 훌륭하도다. 여기 천국행 하이패스를 받거라."

 

교사는 공정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무죄를 호소했다.

"저는 학생을 면밀히 관찰하여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란에 사실대로 진실하게 적었습니다."

 

염라대왕은 교사에게 크게 호통치며 화를 냈다.

"이놈! 감히 행발을 진실되게 사실대로 적다니! 저놈을 지옥 불구덩이에 던져 버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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