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연돈 돈까스를 강제로 빼앗긴 간호대생. 난 이기적인 아재로 남겠다.

 

이 분들 요즘 마음 어떠실까.
공강 시간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주 가던 학교 앞 작은 돈가스 가게. 뿌노스가 나타난 다음날 긴 줄이 생겼다. 얼마 후 대기실이 생겼다. 그리고 바다 건너 멀리 흑돼지의 나라로 떠났다.

새 가게터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캠핑장이 되었다. 이제 연돈 돈가스를 먹기 위해선 전투태세에 준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졌다.

애정하고 응원하던 가게가 더 많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멀리 떠났다. 원래 단골분들은 부모의 심정으로 흐뭇해할까.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 사실에 이타적인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까.

진짜 맛집은 블로그에도 없고 유튜브에도 없다. 정보를 공유하는 순간 이기적 행복을 빼앗긴다.

홍익인간 정신은 역사책에 박제해 놓고 사는 이기적인 아재는 앞으로도 내 맛집 리스트를 고이고이 숨겨두기로 했다.

혀끝이 기억하던 행복이 흐릿해져 가는 간호대생 젊은이들에게 토닥토닥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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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일

EBS 미래를 여는 교육 MC /KBS 라디오 공부가 재미있다 출연진/너도 모르는 네맘 나는 알지 저자/아이스크림 원격 연수원 사회 교실 강사/MBC 스페셜 '선생님 마이크로 교실을 깨우다'/소통 강사/진로 특강 강사/스마트 워크 강사/안태일 학교시집/탤짱닷컴 tv/출제해서 생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