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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행아웃으로 온라인 영상 학급 상담 하기(디테일 후기)>

 

0. 교사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전화번호는 공개하지 않음.

 

1. 줌으로 하자니 뭔가 계속 잘 안됨. 행아웃 설치하라고 공지.

 

2. 구글 행아웃('행아웃 meet' 말고, 그냥 '행아웃')으로 진행.

- 학급 밴드, 학교 단체 문자로 학급 행아웃 초대 링크 보냄.

(옵션 들어가서 링크로 초대 설정)

 

- 학급 행아웃은 단톡방 개념과 비슷함. 여기서 단체 영상 미팅 가능하지만... 고딩들에게는 너무도 머나먼 이야.......

 

- 아이폰의 경우 링크 초대가 잘 안 열림. 이 때는 학생의 구글 이메일을 알려달라고 한 뒤 수동으로 행아웃 초대

 

- 밴드 톡은 카톡과 달리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아도 됨

 

- 투지 폰 친구들은 피시에서 밴드 톡 가능

 

- 다행히 스마트 기기는 전원 소유.

 

3. 학급 전원이 모여 서로 통성명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시도. 학급 영상 미팅 실패. 반장 입후보 연설도 하려 했으나, 접속자 다섯 명.

 

4. 일대일 면담 시도. 구글 문서도구로 표를 만들어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적게 함. 이 과정을 어렵게 여기는 친구들은 밴드 개별 톡으로 날짜를 알려달라 함.

 

5. 상담 시작 전 전체 문자 뿌림. 밴드 톡에도 씀.

- ㅇㅇ아 열 시부터 밴드, 행아웃 켜놔

 

6. 학급 행아웃 방에 들어가서 "들어왔니?" 확인.

 

7. 교사가 행아웃을 거니, 애들이 잘 못 받음. 알림 설정할 줄 모름.

 

8. ㅇㅇ아 샘 말풍선 앞 아이콘 클릭해서 행아웃 영상 걸어봐 , 말해줌. 애들이 걸고 교사가 받는 것이 정신 건강에 유익함.

 

9. 핸드폰 거치대 사용. 집에 있는 거치대는 조명 달린 폰 삼각대라서 얼굴 뽀얗게 나옴. 조명은 과학.

 

10. 단점 : 처음엔 혼선. 애들 생각보다 컴맹. 애들 접속시키는 일에 인내심과 홍익인간 정신이 필요함.

 

11. 장점 : 오프라인 면담보다 훨씬 더 진솔하게 대화 가능. 서로 계속 얼굴을 마주하니 깊은 대화로 이어짐. 뭔가 막 원거리 연애하는 기분 들어서 서로 신기해함. 잔소리를 피할 수 없음. 서로 이어폰을 꽂았기에 잔소리가 다이렉트로 귀에 따박 따박 꽂힘. 루즈한 이야기도 집중해서 들음. 딴 눈 주면 바로 화면에 티 남.

 

12. 디테일 : 손이 나오게 각도 거리 조절. 손짓하며 말하니 메시지 전달에 퍼포먼스력 강화. 중요한 포인트에서 카메라에 얼굴을 전진하며 자체 줌인. 애들 움찔 함. 대화가 지겨워지지 않게 함.

 

이어폰은 반드시 꽂을 것

 

ps. 에어 팟 유저가 많았음. 분실, 갈등, 수업 방해 등 문제 생길 수 있다고 미리 잔소리해둠. 나도 갖고 싶음.

 

0. 온라인 학급 영상 면담 끝. 애들 얼굴 이름 학습 진로 등등에 아주 좋음.

앞으로 정기 적으로 일대일 상담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