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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 청소년 진로 맨토링

22.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내 자신이 한심해요, 재능이 없어요, 이대로 어른이 되는게 두려워요)) 날 때부터 다 할 줄 알면 그게 사람이냐. 예수님이나 부처님급이지. 네가 할 줄 아는게 왜 없냐.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라. 놀랍게도, 넌 젓가락질을 할 줄 안다. 외국인들이 젓가락질 배울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아느냐. 넌 스마트폰을 만질줄 알고 컴퓨터로 이메일 보낼 줄도 안다. 샘, 우리 부모님한테 스마트폰 만지기와 이메일 보내는 법 설명드리려다, 그만, 부모님께 짜증마저 부린적도 있다. 지하철 1회용 버스카드 발급받는 거랑, 충전하는 거 할 줄 알지? 샘, 일전에 서울역에 일본인들에게 버스카드 발급기 앞에서 설명해 주느라, 1년 동안 추어야 할 춤을 몽땅 추면서 (우리는 그것을 봐리랭귀지, 라고 한다) 설명했지. 넌 올해 몇 살이니? 아직 스무살은 안되었을 것 같아. 그 나이에, 벌써부터 잘 하는게 있.. 더보기
21.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고민하는 너에게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자아 발견, 자아 탐색) 일전에 무한도전에서 인도특집이 있었다. 인도로 떠난거지. 거기서 유재석 형님이 계속 멤버들을 다그쳐.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은 내가 누군이지, 나는 어디로 가는지를, 자아를 찾기 위해서 왔는데 왜 다들 이렇게 진지하지가 못하냐면서. 그거 보면서 피식했다. 어느 다큐에서는, 스님이 여고생에게 계속 묻더라. 너는 누구냐. 여고생이 누구 누구입니다, 라고 대답하니, 그건 네 이름이지. 저는 학생입니다, 라고 대답하니, 그건 네 신분이고. 그러더니, 네가 너라고 인식하고 다니는 그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너는 누구냐고 대답하라고, 하시더라. 그거 보면서 어라, 했다. 왜냐면, 질문 자체가 틀렸으니까. 그건 평생가도 대답 못하는 질문이야. 이런 느낌인거지. ‘대한민국의 국왕은 대머리 인가요?’같은 질문이야. 질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