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직접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로 특강 말미에 늘 건네는 이야기. "선생님이. 그니까, 내가 니네 나이 때 이야기인데 , 내가 너무도 존경하는 선생님이 계셨어. 선생님 고2 때 한 반에 55명 즈음 됐을까? 삐삐차고 다니는 아이가 한 네다섯 정도 되었어. 근데 전교에서 유일하게 시티폰을 갖고 다니는 애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우리반 애였어. 수업시간에 애가 어찌 어찌해서 시티폰을 책상에 놨거등? 그걸 내가 존경하는 선생님이 보신거야. 그러더니, 선생님이, 그니까 나 말고 내가 존경하는 그 선생님이. 난 격한 마음에 손을 번쩍 들고 말씀 드렸지 어 맞아. 나 굉장히 싸가지 없는 고딩이었어. 그래서 네들 싸가지 이해한다. 암튼 근데 말이다. 그 선생님은 한발자욱 더 나가시더라. 다시 손을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