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그대에게 45

문과 이과 어디를 갈까요. PART 2 <현실적 대안>

"샘, 저 문과 갈까요? 이과 갈까요?(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8/89/Pure-mathematics-formul%C3%A6-blackboard.jpg)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서 문과 이과 선택하는데 고민을 갖고 있는 후배님들에게 현실적인 맨토링을 하려고 합니다. 저 질문에 대한 답은?"몰라요. 그대가 알겠죠. 그리고 그대가 결정해야지요."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문과 계열 과목과 이과계열 과목을 모두 배워 왔었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어느 쪽에 더 흥미가 있는지를 몰랐다는 것은,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 반성해야 한답니다. 백분 그대 마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항의하고 싶..

문과 이과 어디를 갈까요. PART - 1 이 죽일놈의 수학

중3 친구들과 고1 친구들을 위한 글만은 아닐거에요. 어쩌면 모든 친구들을 위한 이야기일지도 몰라요.문과, 이과 선택은 중국요리집에서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보다 훨씬 더 어려운 선택이죠. 그런데 요즘 많은 친구들이 별다른 고민없이 문이과를 선택하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융합 인재?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던 그 말. 융합인재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미사여구로 꾸며보지만, 결론은 하나에요. 문과인데 이과적 마인드를 갖고 있거나 이과인데 문과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 문이과 모두 잘하는 사람. 엄친아. 딱 그겁니다. 아구구 힘들다,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한데요. 사실, 그게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문과와 이과를 구분해서 교육과정을 꾸리는 나라가 ..

부모님의 '종교강요'때문에 힘든 너에게

사진 출처 : https://goo.gl/NqGknm종교 문제는 참 어렵다 종교 문제는 늘 어렵습니다. 종교를 권유하는 사람에게는 이 사람의 영혼을 구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지요. 종교 권유를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그 책임감이 너무도 큰 부담입니다. 길을 가다 00을 아십니까, 00 믿으세요 하고 불쑥 말을 걸기도 합니다. 일요일 아침마다 초인종을 누르며 00 소식을 전하려 왔다며 단잠을 깨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 종교를 권유할 때면, 그저 그 자리를 떠나면 그만입니다. 종교를 권유하는 사람이 낯선 사람이 아니라면 고민은 커지게 됩니다. 친구여도 고민이고, 이성친구라도 고민이고, 학교 선생님이어도 고민이고, 학교 선후배여도 고민입니다. 특정 종교를 권유하는 이유는 여럿입니다. 보다 많은 신자를 ..

진로 탐색 자체가 우울증을 일으켜요 (탤짱샘의 진로특강 3)

진로 탐색이란 단순히 미래에 어떤 직업인이 될 것인가를 찾아 나서는 길이 아닙니다. 내일의 나는 어떤 모습의 내가 되어 있을까를 상상하고 지금을 점검하고 차근 차근 또다른 나를 만들어 나가는 작업입니다. 어쩌면 매우 철학적이고 감성적인 일인 것이지요. 직업은 나를 설명하는 여러 목록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진로 탐색이란 단순히 직업 탐색일 뿐이지요. 이런 현실에서는 사회에서 인정 받는 직업인이 되는 것만이 진로 탐색의 목표가 되어버립니다. 좋은 직업이 무엇인지 그 기준마저 참으로 천박하기 그지 없는데, 부모님, 선생님, 텔레비전, 인터넷, 그리고 친구들과 그대 모두 끄덕 끄덕 암묵적으로 합의를 보고 말았습니다. 좋은 직업이란 안정적이고, 돈 많이 벌고, 뭔가 있어보이는 직업들인 것..

진로 탐색의 안 좋은 버전 (탤짱샘의 진로특강 2)

우리 청소년 친구들의 진로 탐색 풍경을 살펴 볼게요. 아마 남일 같지 않을 겁니다. 우선 여학생들의 풍경을 살펴 볼까요.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그리고 고1 끝, 또는 고2 끝이 다가오게 되면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왜 불안한지 뭐때문에 불안한지 모른채로 계속 불안해 합니다. 그러다가 성적표를 집어듭니다. 또 불안합니다. 나오는 것은 깊은 한숨 뿐입니다. 성적표를 보고 자신이 갈 수 있는 대학을 살펴 봅니다.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자기 자신이 너무도 미워집니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왜 이럴까 나는. 나는 도대체 뭐가 될까. 불안하죠. 앞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입에는 늘 망했다, 를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점수에다가 학교, 학과를 짜 맞추어 봅니다. 이길이 정말 내 길이 ..

진로 탐색은 너무도 괴롭다 ((탤짱샘의 진로특강 1)

진로 탐색은 너무도 괴롭다.새 학기가 되면 3대 고문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죠. 담임 선생님께서 나눠주는 기초 생활 설문지. 이 설문지를 받아들면 자기 이름 한자로 쓰기가 그대를 괴롭힙니다. 대충 어디서 본 듯한 묘한 글자를 그려서 제출해 봅니다. 고등학생이 되었는데도 자기 이름을 한자로 쓰는 것은 너무 힘든일입니다. 두 번째 고문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써야하는 것이지요. 비슷한 고문으로는 특기를 써보세요 하는 질문입니다. 내가 뭘 잘하는지. 내 특기는 무엇인지 자신도 없고 알 수도 없기에 많은 친구들이 빈칸으로 설문지를 제출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3대 고문“자신의 장래 희망을 써보시오”장래 희망이라니요. 지금도 희망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 앞으로의 희망을 쓰라는 것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하는 생각마..

천재는 노력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노력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

천재는 노력하지 않는다, 가 아니라천재는, 노력할 필요가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천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슬퍼하거나천재를 질투하거나, 부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순수 과학 분야 이외에서)천재로 인정되는 분들 대부분이 1. 정점을 어느 정도 찍은 후에, 다른 분야에 도전합니다(역시 ,천재..) 정말 다행이죠 ^^ 2. 보통, 15년 뒤면, 하드코어하게 노력한 평범한 사람들과 , '레벨'이 비슷해집니다. 네. 그렇더라구요! 우리가 천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슬퍼하거나천재를 질투하거나, 부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선 존경 ,후 존경하거나선 존경, 후 하드코어 노력 그거라구요^^ 사진은 존 카맥 ㅡ fps 게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천재 개발자.이후 우주선 개발에 착수. 현재 다시 업계 복귀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