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고민하는 너에게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자아 발견, 자아 탐색)
일전에 무한도전에서 인도특집이 있었다. 인도로 떠난거지. 거기서 유재석 형님이 계속 멤버들을 다그쳐.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은 내가 누군이지, 나는 어디로 가는지를, 자아를 찾기 위해서 왔는데 왜 다들 이렇게 진지하지가 못하냐면서. 그거 보면서 피식했다. 어느 다큐에서는, 스님이 여고생에게 계속 묻더라. 너는 누구냐. 여고생이 누구 누구입니다, 라고 대답하니, 그건 네 이름이지. 저는 학생입니다, 라고 대답하니, 그건 네 신분이고. 그러더니, 네가 너라고 인식하고 다니는 그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너는 누구냐고 대답하라고, 하시더라. 그거 보면서 어라, 했다. 왜냐면, 질문 자체가 틀렸으니까. 그건 평생가도 대답 못하는 질문이야. 이런 느낌인거지. ‘대한민국의 국왕은 대머리 인가요?’같은 질문이야. 질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