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야
이게 아니쟎아
왜 이제서야
그런 말을 해
분명 나 그대에게 보냈는데
그대 내게 화만 내네
-안태일 학교 시집 11-
[ 업무 담당자의 쿨메신저]
아니었는데.
이런 뜻이
국어 사전에는.....
분명..
-안태일 학교 시집 12-
[ '쉬는시간' iN 초등]
장미에게
이름이 무슨 소용이지
무엇이라 부르던
그 향기는
그대로일 텐데
-안태일 학교 시집 13-
<미안해. 수연, 수형, 수영, 수현, 선연, 선형, 선영, 선현, 서연, 서형, 서영, 서현, 순연, 순형, 순영, 순현 , 소연, 소형, 소영, 소현, 서연, 서형, 서영, 서현 , 세연, 세형, 세영, 세현, 세윤아>
왜
늘
이제와서야
늘
왜
-안태일 학교 시집 14-
[시험지오류]
나는 하나를 물었고
너는
인생을 답하네
-안태일 학교 시집 15-
[반성문]
좀처럼
만날 수
없던 그대들
오손 도손
한자리에 모여있네
-안태일 학교 시집 16-
[당구 동아리]
사랑해요
미안해요
앞으로
내가
잘할게요
-안태일 학교 시집17-
[답안지 뒷면]
그냥
네가 다 먹어
그렇게
나눌거라면
그냥
내가 안갈게
그렇게
재야한다면
-안태일 학교 시집18-
[수학 문제에는 쪼잔한 애들만 나온다]
나의
지금을
나의
모습을
그녀에게만은
제발
그녀에게만은
-안태일 학교 시집 19-
[ 어머님, 담임 샘 입니다]
이제 널
다시는
뺏기지 않으리
네안에
내 우주가
가득했다는 걸
비로서 난
너의 소중함을
알았네
-안태일 학교시집 20-
[핸드폰 다시 받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