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동은
열정으로
무기력은
차분함으로
문제 행동은
발전 가능성으로
이기심은
자기주장이 강함으로
거짓과
실존에 대한
짧은 고민
긴 한숨
그리고 빠른 손놀림
-안태일 학교 시집 51-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 입력중]
내가
아는
단한가지
나는
아마
망했다는 것
-안태일 학교 시집 52-
[다음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4.7점) ]
단 한번의 선택
끝없는 경우의 수
죄여 오는 기회비용
-안태일 학교 시집 53-
[엄마한테 할까? 아빠한테 전화할까?]
예측된
미래
단 하나의
첫단추
밀려드는
불편한 미래
-안태일 학교 시집 54-
[선생님, 저도 조퇴 좀]
긴박했던 여정의
끝에 서있었네
안도의
한숨일까
거짓을 향한
분노일까.
-안태일 학교 시집 55-
[응? 너 안불렀는데]
시공간의 카오스
시간을 지배하는
마법 주문
안태일 학교 시집 56-
[보건실 다녀왔는데요?]
다시 시작하자는
그대의
그 말
처음으로 돌아가잔
그대의
그 말
견디기 힘든
차가운
그 말
- 안태일 학교 시집 57-
[식당 입구, 학생증 없는 사람 뒤로 가세요]
보내는 이의
설레임
받는이의
한숨
그런데
건네이의
행방
-안태일 학교 시집 57
[성적통지표]
네가?
헐..
걱정이네..
이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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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일 학교 시집 58-
[어, 나, 선생님하고 있어]
왼손으로
살포시
앞머리
내려 잡아
오른손
휘이저어
고개
숙였네
-안태일 학교 시집 59-
[여학생, 50미터]
채광
이웃주민
CCTV
역세권
수납공간
-안태일 학교 시집 60-
[선생님, 자리 언제 바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