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으로 크게 원을 그려봐
그걸 뺀만큼
다 네꺼야
-안태일 학교 시집 71-
[무단 결석, 벌 청소 어디어디]
있을때
모르는
일있을때
알게되는
-안태일 학교 시집 73-
[저번학교, 좋은학교였네]
아쉬움
괴리감
너의 미래에
내가 없음에
그런 아쉬움
너의 현재에만
나는 머물러있음에
그 미래를
나는 볼 수 없다는
그런 괴리감
-안태일 학교 시집 74-
<....만 ....한다면..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임>
출제
거꾸로 하면
제출
고사
거꾸로하면
사고
-안태일 학교 시집 75-
[아놔, 신경 쓰이네]
내성적인
내 성격처럼
내성적인
내 성적에
내성이 생겨버렸네
-안태일 학교시집 76-
<내 성적은 적극적이었으면 좋겠어>
아, 다르고
에, 다르다
그대는
아, 하지 않다.
-안태일 학교시집 78-
[NEIS는 '나이스'하지 않다]
헛된
기대.
그 끝에
썩어드는
배신감.
-안태일 학교 시집 79-
[우리반 채점하다 1년을 돌아보다]
ㅅㅂ
ㄱ ㅅ ㄲ
ㅈ ㄱ ㅇ ㄴ
ㅁ ㅊ ㄴ
-안태일 학교 시집 80-
[왜요? 혼잣말 한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