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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날> (원작 '좋은날', 아이유)

#학교_패러디문학관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노란 건지

오늘따라 왜 발암은 또 완벽한지


그냥 모르는 척, 하...나... 못들은 척

지워버린 척 딴 얘길 시작할까

아무 말 못 듣게 귀 파볼까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숙여

흐르지 못하게 더 바짝 숙여


내게 왜 이러는지 무슨 말을 듣는지

오늘 들은 모든 말 저 하늘 위로


한 번도 못 했던 말 울면서 할 줄은

나 몰랐던 말

나는요 교직이 힘든 걸 어떡해


---


새로 바뀐 내 교수법 별로였는지

접고 들어간 카톡 실수였던 건지


아이 잘 아는 척 기억 안 나는 척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구라까네


그냥 나가라고 얘기할까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숙여

흐르지 못하게 더 바짝 숙여


내게 왜 이러는지 무슨 말을 듣는지

오늘 들은 모든 말 저 하늘 위로


한 번도 못 했던 말 울면서 할 줄은

나 몰랐던 말

나는요 교직이 힘든 걸 어떡해


---


이런 나를 보고

그런 슬픈 민원 넣지 말아요


개념 없는 건지

조금 사악한 건지 믿을 수가 없는걸요


눈물이 나오는 척 활짝 웃어

내 길을 막고서 막 크게 웃어


내게 왜 이러는지 부끄럼도 없는지

자존감은 곱게 씹어 하늘 위로


한 번도 못 했던 말

어쩌면 다신 못할 바로 그 말


나는요

너님이 힘든걸

(아이가, 하나둘)


I'm in my nightmare

(3단 고음)


(It's too painful, painful day

Make it a sad day

Just don't make me cry)


이렇게 힘든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