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임은 예측 가능한 일에 매일 터지고
담임은 예측 불가능한 일이 매일 터진다.
<신비한 학교사전 151>
반경 1미터 밖에서
내 귀에 꽂히는 감정의 쓰레기들은
그저 무단 투기였을 뿐,
나에게 집어던진 말들이 아니었다고
수십 번씩 속으로 삭히면
'유'병장수에 도움된다.
<신비한 학교사전 152>
집단 구성원들이
특정 대상에게 모멸감을 내던지며
온갖 책임을 떠넘기는 가해 행위를
'문제 행동'
또는 '집단 따돌림' 이라고 한다.
다만 가해 대상이
교사들일 경우에는
'문제 해결방식'
또는 '국민스포츠'이라고 한다.
<신비한 학교사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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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혼란인 개학.
#하지만우린늘답을찾아낼것이다_늘그래왔듯이
<신비한 학교사전 154>
[교육 전문가] 5행시.
교육부와 교육청이 생각하는 교사의 지위로서
육아, 방역, 주차장 관리, 주민 휴게 공간 관리, 교내 사교육 관리 등
전방위적인 타 부처 업무를 도맡아 하되 관련 권한은 없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국민 기본 정서'에 기반하여 책임을 뒤집어씌울 수 있는
가장 편리한 적폐-호구-자판기 집단을 말한다.
<신비한 학교 사전 155 >
이전 시간 진도를 확인할 때는 "이거 전 시간에 배웠니?" 보다
"이 내용 혹시 기억니니?"라고 묻는 것이 서로 좋다.
신비한 학교사전 156
옆반은 했는데, 우리반은 안하면
밖에서 문제 삼고
옆반은 안했는데, 우리반은 하면
안에서 문제 삼는다.
<신비한 학교사전 157>
힘든 업무 마치고
부랴 부랴 퇴근 준비할 때
불이나게 윈도우 업데이트 된다
신비한 학교사전 158
금요일에 집에 들고 간 두툼한 업무 뭉치는
금, 토, 일, 월요일 내내 가방과 자동차 무게만 더해준다.
<신비한 학교사전 159>
여름 방학중에 공사를 하겠다는 말은
겨울 방학식 즈음에 공사를 마치겠다는 뜻이다.
<신비한 학교사전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