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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실

기회비용, 명시적비용, 암묵적비용, 매몰비용

 

 

기회비용이란, 무언가를 선택했을 때 포기해야 하는 것의 가치(값어치, 편익, 효용)를 말합니다. 

 

만약 우리가 짜장면과 짬뽕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을 때, 

짜장면을 선택하게 되면 짬뽕을 포기해야 하죠. 바로 그 '포기한 것의 가치'를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1 기회비용 = 명시적 비용 + 암묵적 비용

 

기회비용은 명시적 비용과 암묵적 비용의 합으로 구합니다. 명시적 비용이란 당장 주머니에서 나간 돈을 말합니다. 눈에 확실하게 돈이 나가는게 보이기 때문에 (명시) 명시적 비용이라고 합니다. 

암묵적 비용이란 눈에 보이지 않지만(암묵) , 내가 이 선택을 하지 않고, 저쪽 선택을 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편익(만족감, 효용, 이득)을

암묵적 비용이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구해야할까요?

 

예를 들어볼게요.

만약 어떤 사람이 초밥 요리사를 하고 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의 연봉은 1억입니다. 

이 사람이 초밥 요리사를 그만두고 붕어빵 장사를 하게 되었다고 할게요.

 

붕어빵 장사 1년동안 들어간 비용 = 천만원

붕어빵 장사해서 1년동안 번 비용 = 2천만원.

 

만약 이 사람이 

"이야 1년 지나보니까 천만원 비용들이고 2천만원 매출이니까, 천만원이나 플러스구나! 역시 나는 잘한 선택(합리적 선택)을 한거야!"

라고 했다고 해볼게요. 이 사람이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 형, 오빠, 언니, 누나, 친구, 애인이라고 해봅시다.

 

여러분 뭐라고 할래요? "어머~ 너무 합리적인 선택이야. 초밥 요리사 그만두고 붕어빵 장사를 선택한건 정말 잘했어!"

라고 할래요?

 

아니죠? 뭔가 찜찜하죠?

 

이 찜찜한 이유의 비밀은 '기회비용'을 제대로 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회비용은 ? 명시적 비용 + 암묵적 비용으로 구합니다. 

 

 

다시 계산해볼게요.

 

붕어빵 장사를 선택했을 때 기회비용

 

명시적 비용 = 붕어빵 생산비 천만원

암묵적 비용 = 초밥 요리사 연봉 1억원(붕어빵 장사를 선택하지 않고 초밥 요리사를 선택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이득)

 

 

따라서 계산을 해보면 붕어빵 장사의 기회비용은 1억 천만원입니다.

 

합리적 선택이란

편익이 기회비용보다 커야 합니다. 

 

붕어빵 장사로 다시 돌아오면

편익(2천만원 매출)  < 기회비용(1억 천만원)

 

편익보다 기회비용이 크죠? 그래서 붕어빵 장사를 선택한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그래서 찜찜했던 것이죠.


매몰비용이란 회수가 불가능한 비용을 말합니다. 

광고비, 이미 사용해버린 휘발유 처럼 돌려 받을 수 없는 비용을 말해요.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매몰비용을 머리 속에서 지워야 합니다. 

 

100만원짜리 테니스 레슨 비를 끊었다고 해볼게요. 이 금액은 환불이 안된다고 합시다.

그러면? 이제 이 비용은 매몰비용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떤 사람이 100만원 레슨비를 지불하고 레슨을 받다가 한쪽 손이 부러졌어요.

그런데 이사람은 100만원이 너무 아까워서 반대손으로 레슨을 받다가 또 부러졌어요.

그래도 100만원이 아까워서 테니스 라켓을 입으로 물고 치다가 이빨마저...

 

이 사람의 선택은 매우 비합리적으로 보이죠?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면 매몰비용은 잊어야 합니다. 여기서 삶의 교훈은 

이미 지나가버린 실수들은 잊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인생을 살면서, 지난 날의 실수에 발목을 잡히고 살았던 적은 없는지 생각해보아요.

교훈 2.

하지만 인생이 언제나 합리적(돈 계산 등)으로만 사는 건 아닐 수도 있음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의 부모님은 여러분을 키우기 위해 들어간 수많은 비용들(명시적 비용, 암묵적 비용) 그리고 매몰비용(여러분에게 들어간 노력과 비용과 시간과 청춘은 다시 돌려받으실  수 없으시죠)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사랑이란 이토록 비합리적이구나 싶죠.

 

 부모님은 여러분에게서 편익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사랑으로 기르신 겁니다. 

그러니 효도하세요. 더 사랑하세요.

 

 

교훈 3.

 

붕어빵 장사를 선택했던 사람이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원래 동네 조그만한 가게에서 소소하게 붕어빵 장사를 하고 싶었어요. 초밥 요리사 하면서 받는 여러가지 스트레스도 없구요.

전 이렇게 돈 없이도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저에겐 행복이란 거대한 것이 생겼어요. 전 이 선택이 옳다고 생각해요."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 삶을 누가 뭐라 할 수 있겠습니까.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 행복아니겠어요?

 

 

다만 경제 파트에서 우리가 다루는 건, 경제적으로 봤을 때 합리적이냐, 비합리적이냐(즉 편익과 기회비용의 관계만 살필 뿐)만 다룹니다.

'합리적'이라는 것이(용어입니다! 용어! 합리적 : 편익> 기회비용) 늘 '옳은' 것은 아니니까요.

 

여러분. 인생의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통합 사회 1단원에서 배웠던 것 처럼.

진정한 행복을 찾아 삶이라는 짧은 여행을 떠나보아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