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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성적표 가정통신문 작성하기 (CHAT GPT로 지필 평가 가정 통신문 작성하는 법, 학기말 가통)

안녕하세요. 의 저자 탤짱샘 안태일입니다. 0. 어디까지나, 초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고생은 여전하겠지만, 문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아래 를 펼쳐서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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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정 통신문-

 

3월. 새 학교, 새학년, 새 학기, 새학급이 시작되던 날 학부모님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드렸던 첫날의 하루가 기억이 납니다. 사실 그날 마흔 분 학부모님들과 일일이 통화하는 동안 목이 쉬고 집에서 앓았었답니다.

 

며칠에 나누어서 첫 만남의 인사를 나누면 될 것을 첫날 끝내자는 욕심이 컸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되었던 1학년 9반과 함께했던 지난 1년의 여행길이 이제 마무리 되었습니다.

 

 

매년 이 맘때가 되면, 군대에서 제대하던 날에 느꼈던 감정들을 느끼곤 합니다. 후련함, 보람, 아쉬움, 슬픔, 후회, 다짐, 돌아보기, 앞을보기, 섭섭함, 시원함. 그 감정들이 모이고 섞여 계속 학교 교단의 길을 걸어 나가게 하는 작은 힘들이 되기도 하고, 때론 위기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교사의 삶에서 느끼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지난 1년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학교는 단순히 성적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사랑을, 인생을, 지식을, 꿈을, 우정을, 인내를, 삶을 배우고 내면화하는 배움의 터라는 것을 믿습니다.

 

 

지난 1년, 그렇게 우리는 함께 울고 웃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들의 인지적 , 감성적 발달이 어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함을 알면서도, 과한 욕심에, 다급한 마음에 감정과 감정이 서로 어그러져 상처를 주고받았던 적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학교 문화는 서구의 그것과 다른 것 같습니다. 담임교사에게 여러 가지 역할을 기대합니다. 단순히 출석 체크 수준의 관리만 하는 그네들과 달리, 상담가 역할, 때론 판사의 역할, 부모님의 역할, 선배의 역할, 입시 전문가의 역할…….  수많은 기대들 속에, 지난 1년 동안 나는 어떤 선생님으로 아이들에게 남을 것인지 되내어 보곤 합니다.

 

귀한 자녀분들을 저에게 1년 동안 맡겨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안녕이라는 말씀을 드리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자녀분의 열일곱 살 일 년을 함께 했던, 담임교사 안태일 드림.

 

 

-성적관련(개별 항목에 기재)-

성적이라는 것은 우리의 노력과 우리의 열망과도 너무도 다르게 더디게만 천천히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때론 제자리에서 도저히 움직일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교사 입장에서, 부모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만 하고, 노력도 하지 않아 보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기준에는 많은 노력을 한 것이겠죠. 인생을 먼저 살아보았기에, 너무도 잘 알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도 크기에, 그렇게도 독려를 해보지만, 아이들은 그저 이 모든 걱정을 잔소리로만 받아들입니다.

 

아이들만큼이나 부모님 마음에, 그리고 담임교사 마음에 상처가 많았습니다. 현재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아이들에게 알려줄때마다 괴로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아쉽게도, 부모님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등하교를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자극을 얻어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를 바랐는데, 아이들은 그날 하루 종일 그대로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잡니다. 아이들 나름의 방어기제였겠지요. 불안감이 더 강해지는 것이 싫으니 그저 도망치는 모습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음날이 되면 다시 해맑게, 인생을 즐기곤 합니다. 저는 역할 갈등을 느끼곤 합니다. 아이들에게 공부해라 공부해라, 대학 대학 대학, 입시 입시 입시를 외치는 것이 담임 선생님의 역할인가. 걱정이 때로는 짜증으로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늘 강조했습니다. 성적은 목적이 절대 아니다. 성적은 너희들이 각자의 삶을 좀더 나은 모습으로 누리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일 뿐이다. 노력을 해서도 안 된다면, 다양한 선택지 들을 찾아 나서보자. 다른 길을 찾는 과정을 알려주어도, 여전히 게임과 화장에 몰두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한숨 또 한숨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은 오죽할까요.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44c4eee.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40pixel, 세로 626pixel

하지만, 학부모님. 언젠가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느끼고 선택과 기회비용을 느끼게 되는 날이 곧 다가올 것이라 믿습니다. 삶이란 끝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 들이게 되고, 지금 이순간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고, 삶에 임하는 진지함을 얻게 되는 시간은 아이들마다 다르게 찾아 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것이 조금 더디게 오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해라 하기 전에, ‘삶’을 먼저 느낄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여러 직업 체험, 진로 강의를 부모님과 함께 들어보는 것을 어떨까요. 공부는 인생과 꿈을 느낄 때 그때 비로소 준비되는 것이니까요. 부모와 자녀 대화가 해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슬픈 통계가 뉴스에 자주 나옵니다. 방학 기간 동안 잔소리가 아닌 ‘대화’와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갖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우리 아이들 모두가 각자의 삶에 주도권을 갖고 선택과 그에 따른 기회비용을 당당히 행하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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