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 성적표 가정통신문
3월 첫날. 신입생에서 문과 학생이 되었던 그 날을 기억합니다. 낯선 교실, 낯선 친구들 그리고 낯선 담임 선생님. 낯선 공기 속에서 저마다 목표와 다짐을 공유하고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1년 동안 우리 아이들은 얼마큼 성장하였을까요. 학년 초보다 부쩍 성숙해진 아이들의 외모를 보며 이제 아이들이 곧 성인이 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낍니다. 외모의 성장만큼 아이들의 마음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담임교사인 저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교사의 1년도 함께 돌아봅니다. 이제 아이들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됩니다. 아이들만큼이나 학부모님들의 마음도 긴장되리라 생각합니다. 조급한 마음 드시고 불안한 마음 드시겠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