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소통을 이야기하다. (교과부 잡지 꿈나래 21-교육마당21) 초고
교과부 기관지 꿈나래 21(교육마당 21)에서1차 캔슬된, 초고 입니다. -----------------첫 발령받은 학교는 예비 교사시절 꿈꾸었던 것과 너무도 달랐었다. 접해 보지 못했던 낯선 아이들의 모습들. 공부에 손을 놓은 아이들, 집단 폭행, 경찰, 폭주족, 지역 주민의 잦은 민원, 복도에서 그리고 교실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 선생님을 향한 욕설, 수업 방해, 가출, 무단 조퇴, 왕따. ‘힘’으로 누르기를 몇 번. 그러나 결국은 다시 달라지지 않는 아이들. 숱한 좌절감 속에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학교란 어떤 곳인지,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어떠해야하는지 의미를 잃어갔다. 그리고 새 학교, 새 학급을 맡게 되었다. 2010년. 새 아이들은, 이제껏 본적 없던 아이들이었다. 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