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트럭 아저씨’ 박완서 작매일 저녁 하던, 헬쓰라기보다는 단백질 함량 유지하기 정도의 가벼운 아령 들기를 첫 장마가 온 후부터는 그만두었다. 부족한 운동은 몸 볼일 많을 오셨어 월드나 케비어 갈 때나 하기로 했다. 원격 연수 준비니, 진로 도서 준비니, 인강 준비니, 팟캐스트니, 탤짱닷컴 관리니 그간 싸지른 일들을 세어 보면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싶었다. 물론 헤아려 보는 사이에 부풀리고 싶은 욕심까지 생겨 또 생활 정치 책을 써볼까, 컴퓨터 꼼수 관련 뭐라도 해볼까 했지만 아니었다. 그것들은 하나같이 내 좌심방 우심실을 울렁거리게 하지 않았다. 이 어린 나이에도 가슴이 울렁거리지 않는다니 이 것 역시 놀랍고 새삼 깨달은 큰 복인가. 그럼에도 여기 저기 뭔가를 하고 산다고 하면 다들 그래도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