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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유머 시리즈/학교시집14

안태일 학교시집 200~ 나는 너와 그에게그는 나와 너에게너는 나와 그에게 우린 그렇게회전 교차로에서로 꼬리 물린상호채무자들 - 안태일 학교 시집 203- 안녕하세요 ㅁㅁㅁ입니다. 내일 퇴청전까지...안녕하세요 △△△입니다.먼제 제출해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오늘 퇴청전까지...> 2024. 8. 8.
안태일 학교시집 121 ~ 자세히 보아야 알아본다 오래 보아야 알아본다 너도 그렇...? 그...?렇...? ㄷ...어....? 어...? 응???? -안태일 학교시집 121- ---- 아자! 아차.... 아하... 아...어??? 아이씨... -안태일 학교시집 122- 해가 바뀌고 나이 한 살 더 소화하고 경력 한 해 더 늘어가고 주름 한 줄 더 생겨도 새학년 전날 밤은 도무지 의연, 할 수가 없네 그렇게 나는 또 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춥고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따스한 3월의 첫 평일에 경력 교사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설프고 신규 교사라고 하기에는 또 존심 상해하는 애매한 '새학년' 교사가 되는구나 - 안태일 학교시집 123- 타타타, 탁탁탁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탁 누가 보면 나 엄청 일 잘하는 줄 알겠어 -안태일 학교시집 124.. 2020. 6. 10.
안태일 학교시집 111 ~ 120 어디 아프니 걱정 되어 물었네 늦게 일어나서요 홍조 되어 답하네 - 안태일 학교시집 112 - 버튼을 눌러야 그제야 열리는 자동문 그게 왜 자동일까 궁금했어 한번 연 문을 도무지 닫지 않는 사람들 대신 문을 닫아주고 있었구나 힘껏 돌아가야 그제야 열리는 회전문 이게 왜 회전할까 궁금했어 한번 연 문을 도무지 닫지 않는 사람들 항상 문을 닫아주고 있었구나 -안태일 학교시집 111- 올 곧게 늘어선 도로 1차선 2차선 3차선 4차선 5차선 한번의 차선 옮김 없이 질주하는 나의 인생 이제 끝은 보이지 않아 -안태일 학교시집 112- 강의식 수업 하기 싫지만 자존감은 지키고 싶어 -안태일 학교시집 113- 독감 예방 주사라 하지만 주삿바늘도 독감만큼 아픈 걸 맞기 싫어 맞기 싫다고 - 안태일 학교 시집 114 .. 2019. 2. 7.
안태일 학교시집 101 ~ 110 어머님... 어머님... 그게... 실은... 아니요... 어머님...? -안태일 학교시집 101- 네가 좋아졌어 함께 먼지 나눠 마시며 손잡고 뛰던 그 날에 찌는 더위에 부채질하며 갈증이 목을 불태우던 그 날에 당연하지만 지키기 힘들었던 우리의 약속 함께 지키던 그 날에 그날에 그제야 네가 좋아졌어 -안태일 학교시집 102- 거절은 거절해 싫어는 싫어 눈빛 모아 손뼉 모아 싫은 눈빛 하나 좋은 손뼉 모두 다른 눈빛 없으시면 그렇게 또다시 손뼉 속에 덧씌워진 한 해의 슬픈 눈빛 -안태일 학교시집 103 - 교대 사대 합격하면 한걸음 내디딜 것 같았지? 임용 고시 합격하면 이제 행복할 줄 알았지? 담임 교사하면 애들 다 이쁠 것 같았지? 전문직 되면 마음은 편할 줄 알았지? 교감 되면 이제 좀 널널할 것 .. 2019. 1. 25.
안태일 학교시집 91 ~ 100 손은 눈보다 빠르다는 말 그 말 틀린 것 같더라 눈이 더 빠른 것 같더라 정말이니 너의 눈 괜찮은거니 너의 마음 -안태일 학교시집 91- 덜어내고 덜어내면 편해질 줄 알았지 덜어내니 더해져 쌓이고 덜어내니 쌓이고 더 흔들리네 덜어내면 무뎌질줄 알았지 덜어낼수록 무너져가네 -안태일 학교시집 92- 회색 빛 땅 위로 빠알간 비가 내린다 공허한 칸칸에 빠알간 비가 쏟는다 빗 속에 얼굴들을 떠올린다 빨간비 언저리에 빨간 눈을 본다 빨간 동그라미에 잠시 한숨을 내쉰다 내가 잘못한 건지 네가 잘못한 건지 차라리 내가 잘못하고 말지 내리치는 빨간 빗물에 내 얼굴 회색 빛으로 물들어 가네 -안태일 학교 시집 93- ㅅㅂ ㅈㄱㄴ 짜증나 뭐래 -안태일 학교시집 94 - 초등저학년 싱글싱글 중학생 부글부글 고등학생 능글능글.. 2018. 9. 5.
중학교 교과서(미래엔)에 실린 안태일 학교 시집 중학교 교과서(미래엔)에 실린 2018.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