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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잠깐만 우리 이제 한번 해봐요 안태일 선생님

방송 다시듣기 주소 : https://youtu.be/5sE5CEKA5RM

mbc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 안태일 교사>

mbc 2019년 5월 15일 방송 다시 듣기 (클릭)

'나'를 찾아 떠나는 질문길."나는 누구인가"라고 묻지 말아요."나는 어떤 사람인가"

메타인지, 용어 회화 학습법 프레지

김택수 김차명 Jun-seok Heo 쌤 그리고 #미래앤 과 함께한 특강 중 저의 파트 프레지 자료입니다. 새학년 아이들과 학부모님과 만남 때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선생님들이 재편집해서 사용하실 수 있게 전체 공개-수정 가능하게 공유합니다. ^^ https://tellzzang.com/1690

안태일 학교시집 111 ~ 120

어디 아프니 걱정 되어 물었네 늦게 일어나서요 홍조 되어 답하네 - 안태일 학교시집 112 - 버튼을 눌러야 그제야 열리는 자동문 그게 왜 자동일까 궁금했어 한번 연 문을 도무지 닫지 않는 사람들 대신 문을 닫아주고 있었구나 힘껏 돌아가야 그제야 열리는 회전문 이게 왜 회전할까 궁금했어 한번 연 문을 도무지 닫지 않는 사람들 항상 문을 닫아주고 있었구나 -안태일 학교시집 111- 올 곧게 늘어선 도로 1차선 2차선 3차선 4차선 5차선 한번의 차선 옮김 없이 질주하는 나의 인생 이제 끝은 보이지 않아 -안태일 학교시집 112- 강의식 수업 하기 싫지만 자존감은 지키고 싶어 -안태일 학교시집 113- 독감 예방 주사라 하지만 주삿바늘도 독감만큼 아픈 걸 맞기 싫어 맞기 싫다고 - 안태일 학교 시집 114 ..

힘든 날(원작 '좋은날', 아이유)

(원작 '좋은날', 아이유)#학교_패러디문학관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노란 건지오늘따라 왜 발암은 또 완벽한지 그냥 모르는 척, 하...나... 못들은 척지워버린 척 딴 얘길 시작할까아무 말 못 듣게 귀 파볼까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숙여흐르지 못하게 더 바짝 숙여 내게 왜 이러는지 무슨 말을 듣는지오늘 들은 모든 말 저 하늘 위로 한 번도 못 했던 말 울면서 할 줄은나 몰랐던 말나는요 교직이 힘든 걸 어떡해 --- 새로 바뀐 내 교수법 별로였는지접고 들어간 카톡 실수였던 건지 아이 잘 아는 척 기억 안 나는 척아무 일 없던 것처럼 구라까네 그냥 나가라고 얘기할까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숙여흐르지 못하게 더 바짝 숙여 내게 왜 이러는지 무슨 말을 듣는지오늘 들은 모든 말 저 하늘 위로 한 번도 못 했던 말 ..

신비한 학교사전 141 ~ 150

모두가 고생하는 수능 날에 특히 맘 고생이 심한 사람은 고딩들 시험 보는데 억울하게 감독관 끌려온 중학교 교사다. 생기부를 소리 내어 읽으면 ㅁ발음 하느라 입술이 부르튼다. #함 #임 #됨 # 집이든, 방학 중이든, 외국이든, 우주든 상관없이 학생 사안이 발생하면 무조건 교사에게 책임과 해결을 떠넘기면 된다. 학급 소통을 위한 이벤트를 열어주면 그날부터 파벌 불통 헬게이트가 열린다. 판사의 ‘정치적 중립 보장’과 교사의 ‘정치적 중립 보장’은 뜻이 다르다. 하나는 ‘정치적 외압에서 지켜주겠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적 결정을 강요하겠다’는 뜻이다. 옳은 말 보다 빈말이 정신 건강에 서로 좋다. 예비역은 군대 다시 가는 악몽에 시달리고 교사는 애들이 선생 말을 안 듣는 악몽에 시달린다. 교사들은 수업..

신비한 학교사전 121 ~ 130

때론 학교 기사 댓글에 묘사된 '요즘 선생놈들'처럼 살고 싶다. 그렇게 살면 몸이라도 편할텐데. 일찍 일어나는 새는 오늘 먹이를 잡을 수 있지만 일찍 제출하는 자는 내일 다시 제출하게 된다. 그들에게 '좋은 교사'란 아이들이 선생님의 말을 잘 듣게하는 교사가 아니라 아이처럼 그들의 말을 잘 듣는 교사다. '착한 학생'이란 교사 말에 순종적이거나 소극적인 아이가 아니라, 교사와 다른 학생 그리고 지역 주민에게 물리적, 심리적 위해을 가하지 않는 미성년자를 뜻한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좋은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듯이 잔잔한 학급에서는 좋은 교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잔잔한 바다를 찾아 항해를 떠나기로 했다. 수능 문제와 학급 관리의 공통점. 지난 유형에 완벽하게 적응해도 매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다시 등장하..

안태일 학교시집 101 ~ 110

어머님... 어머님... 그게... 실은... 아니요... 어머님...? -안태일 학교시집 101- 네가 좋아졌어 함께 먼지 나눠 마시며 손잡고 뛰던 그 날에 찌는 더위에 부채질하며 갈증이 목을 불태우던 그 날에 당연하지만 지키기 힘들었던 우리의 약속 함께 지키던 그 날에 그날에 그제야 네가 좋아졌어 -안태일 학교시집 102- 거절은 거절해 싫어는 싫어 눈빛 모아 손뼉 모아 싫은 눈빛 하나 좋은 손뼉 모두 다른 눈빛 없으시면 그렇게 또다시 손뼉 속에 덧씌워진 한 해의 슬픈 눈빛 -안태일 학교시집 103 - 교대 사대 합격하면 한걸음 내디딜 것 같았지? 임용 고시 합격하면 이제 행복할 줄 알았지? 담임 교사하면 애들 다 이쁠 것 같았지? 전문직 되면 마음은 편할 줄 알았지? 교감 되면 이제 좀 널널할 것 ..

violence : 원작 'Bounce', 조용필

#학교_패러디문학관그대가 들어서면 두 눈이 마주칠까 심장이 violence violence 두근대 들킬까 봐 겁나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 밤새워 준비한 사직서 상신해도 될까처음 본 순간부터 네 모습이 내 가슴 울먹이게 만들었어 Baby You're my troublemaker You make me violence violence수많은 청춘과 바꾼 교직인 걸 미련이 남긴 상처들도 갖다버려어쩌면 우린 벌써 알고 있어 그토록 찾아 헤맨 참교사의 꿈괴롭게만 하는 걸You make me violenceYou make me violence훠우 훠우violence violence망설여져 나 혼자만의 격정일까 내가 잘못 생각한 거라면 어떡하지 식은 땀 나별처럼 반짝이는 톡 알림도 싸잡어 달아놓던 네 민원도내겐 악몽 ..